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뉴스10] 세월호 71일 만에 단원고 생존학생 첫 등교
등록날짜 [ 2014년06월26일 09시44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25일 팩트TV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세월호 참사 71일만에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 73명이 학교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합숙 중이던 73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학부모들과 함께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학교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4월 16일 떠난 친구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리멤버 0416'이라고 적힌 노란 팔찌를 손목에 차고 등교했다.

학교로 올라가는 언덕길 오른편에는 희생학생의 학부모 60여명이 나와 생존 학생의 복귀를 축하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도열하자 학부모 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어제 돌아온 윤민지양과 부모, 희생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없고, 선생님도 계시지 않지만 그 몫까지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교정에 들어가기 전 “아직도 많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이제는 그만해 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 낭독을 마친 학생들은 부모에게 “엄마, 아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교내로 들어갔다.

한편 진도에선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오 아나운서는 유속이 빨라지는 중조기가 시작돼 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남은 11명의 실종자를 모두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현 “해경, 세월호 선장보다 단원고 교감 먼저 수사?” (2014-07-02 21:33:00)
[풀영상]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GOP소초 총기사건 관련 (2014-06-25 2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