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남상철 균형심리학연구소 소장은 24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대답을 안 하는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자기반성과 시간을 주고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악화돼 있다면 이는 그동안 많은 강요로 마음이 닫혀있기 때문이라며, 달래기와 강요하기를 번갈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식적으로 느껴 다가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자기반성과 공감, 기다림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네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하겠니” “내가 그동안 너에게 강요한 것 같다” “이전에는 너를 위해 한다고 그렇게 했는데 강요였다는 것을 알게됐다. 많이 미안하다”는 자기반성에 이어 더 이상 강요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는 한 번에 마음을 여는 것이 아니라 정말 반성을 하는지 시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때 아이가 풀렸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대답을 강요할 경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네가 말할 때 까지 기다릴께’라는 자세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아이의 입을 강제로 열 수는 있겠지만, 마음까지는 강제로 열게 할 수 없다면서 강요가 아닌 자기 스스로 우러나 말할 때 까지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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