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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4년 전에 내가 알았더라면:교육개혁의 방법과 순서
등록날짜 [ 2014년06월25일 12시30분 ]
팩트TV뉴스 편집국

 
【팩트TV】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은 24일 많은 사람들이 교육정책의 전환을 중요하게 이야기 하지만,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낡은 관료주의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서 어떤 정책을 내놔도 교육부장관과 교육감, 장학관, 교장, 교사라는 관료주의 시스템을 거치는 동안 변질될 우려가 있다면서,
정책을 바꾸는데 몰두할 것이 아니라 매 단계마다 권한이양과 자율, 책임을 강조하는 행정체계로 바꿔야만 내용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교사는 탑다운 방식의 관료주의에 지쳐있다면서, 교육청이 정책·특색사업 등으로 성급하게 일을 벌일 것이 아니라, 교무행정처리 전담팀을 만들어 교사의 일을 덜어주고, 자신의 주 업무인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새로운 변화를 지시하거나 개혁·혁신을 요구하기 전에 시민과 전문가, 교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하며, 어떤 정책도 교사의 의지를 넘어설 수 없는 만큼 신뢰를 통해 자발성과 헌신을 가지고 나설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교장에 따라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장평가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며 교장, 교감의 승진구조를 바꿔 교사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전 교육감은 모든 것의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화시킬 수 있는 몇가지를 만들어 실천하고 이를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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