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원내대표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배제에 반발한 정의당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심 원내대표를 포함한 박원석 정책위의장,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 김제남·서기호 의원 등 의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당의 환노위 배제는 의회민주주의를 벗어난 다수당의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국회 상임위 정수규칙에 따른 것이라 해명하고 있지만, 이미 여야 교섭을 통해 상임위 정수조정을 한 사례가 있다면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해온 진보정당을 환노위에서 배제한 것은 재계의 눈엣가시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보정당의 환노위 배제는 국회의원 한 사람의 상임위 호불호 문제가 아니라 당의 존립과 직결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노위는 19대 국회 상반기 동안 위원장을 야당이 맡아 여야 7:8로 구성했으나, 하반기에는 상임위 정수 규정에 따라 이를 8:7로 조정하고, 새정치연합은 김영주 위원방을 포함 이인영, 우원식, 은수미 의원 등 7명을 모두 배정한 상태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합의한 국회 원구성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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