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언론노조는 새누리당이 야당에서 제출한 21명의 세월호참사 국정조사 예비조사위원 중 언론인의 제척을 주장하고 나선 것과 관련 도무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언론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야당에서 제출한 명단에 현직 언론인 등이 포함되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탐사보도 전문가인 임유철 뉴스타파 기자와 김경래 전 KBS 기자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은 국정조사 계획서나 관련 법률에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에는 예비조사팀 규모만 여야 간사의 합의에 따라 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9조의 2에 따르면 ‘위원회는 국정조사를 하기 전에 전문위원 기타 국회사무처 소속직원이나 조사대상기관의 소속이 아닌 전문가 등으로 하여금 예비조사를 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언론노조는 새누리당이 공영방송 앵커를 하루 아침에 청와대 대변인으로 선임하고, 보도국장까지 지낸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데려가는 청와대를 옹호하고도 공공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한 뒤, 국조특위를 파행으로 몰아가지 말고 국민의 명령에 따라 성실한 자세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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