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8일 팩트TV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단순 전달책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이 후보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후보자는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치특보로 활동하면서 당시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이었던 이인데 의원 측에 한나라당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5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안기부 2차장이었던 이 후보자는 ‘북풍 공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정원장 후보자로 적격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문제지만, 이병기 후보자는 어쩌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며 “북풍 사건이나 ‘차떼기 사건’ 등 온갖 정치공작 추문에 연루된 이 후보자를 내놓는 것이 대통령의 답인가”라며 이 후보자 불가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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