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8일 팩트TV ‘김성재와 유민지의 언론유골’ 35회에서 진행자인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활동가와 ‘야만의 언론’ 저자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박효종 임명, 방통위는 정권편향 심의위원회’라는 주제로 언론의 보도내용을 살펴봤다.
유 활동가는 박효종 위원장이 지난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전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박 위원장이 친일 독재를 찬양하고 박근혜 대선캠프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이러한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는 것은 대국민 언론장악 선언이라고 항의에 나서면서 취임식은 고성이 오가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창극 후보자에에 이어 방통심의위원장으로 박효종 교수가 취임하며 현재 내각은 대한민국 내각이 아니라 친일 내각이냐고 비판했다.
김 기획실장은 박 위원장이 이날 취임식에서 “방송의 무책임한 비방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으나 친일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무책임한 비방'이 뭘 나타내는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2012년 당시 박근혜 대선캠프를 거치고 한국현대사학회에서 극우적인 대안교과서를 저술하는데 일조한 박효종 전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여태까지도 편파 심의를 많이 했던 방통심의위원회가 이제는 드러내고 언론 장악 선언을 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유 언론가는 현대사 교수들이 거의 없는 한국현대사학회에서 박 위원장을 포함한 송광용 교육수석내정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내정자, 정종섭 안행부장관 내정자 등이 기용됐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현대사학회 명단을 보고 사람을 인선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정체성은 군부독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현대사학회에서 이를 합리화하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민주화를 하기 위해 군부독재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편향된 사람들로 인사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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