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7일 팩트TV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문창극 후보자가 해군장교 복무기간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대학원에 다녔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무보직 상태로 대학원을 다녔다고 해명했지만 이것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자가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74년 당시 중위로 해군 1차장 비서실 부관과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관리제도담당으로 해군본부의 주요보직을 맡고 있었다.
문 후보자가 주장했던 무보직은 상관인 1차장이 예인선 침몰사고 책임을 지고 해임된 후 3월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문 후보자는 부관 직책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새 상관인 1차장이 곧바로 부임한 점, 문 후보자도 한 달 만인 4월에 관리제도담당으로 옮겼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무보직이었다는 해명이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편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장교가 상부의 승인 없이 자기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는 없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상부의 승인을 거쳐서 대학원을 다녔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상부의 승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관련 기록이나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