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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상철 균형심리학자 "아이가 잘 모르겠다고 답할 때 당황하지 말자"
등록날짜 [ 2014년06월18일 12시35분 ]
팩트TV뉴스 편집국

 
【팩트TV】남상철 균형심리학연구소 소장은 17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에 출연해 아이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어떤 의미로 그런 답변을 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이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 부모들은 대게 한두번은 받아주지만 계속 될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물쩡 대화를 끝내거나 화를 내게 된다면서 이것은 한국적인 문화가 ‘잘 모르겠다’는 말을 답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하는 경우는 정말 잘 모를 때와 대답을 하면 자신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 될 때, 그리고 답변을 하면 누군가 곤란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는 경우 등 4가지 정도가 있다며 이럴 경우 그 대답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나열해주고 고르게 하면 대화가 다시 이어지면서 아이들도 소통의 방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아이가 정말 이해를 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을 경우 특정 부분이나 전체 중에서 어떤 것이 이해가 안 되는지 물어본 뒤, 다시 설명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이 손해를 볼 것 같은 생각에 답변을 회피하는 경우 어떤 부분이 불편하고 야단치는 것처럼 들이는지 물어보고 엄마가 자신의 불편한 부분을 이해해주려 한다고 느끼게 해야 소통을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사람이 대화할 경우 답변을 회피할 때에는 자신의 엄마, 아빠가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답변을 회피하기도 한다면서 이럴 때에는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차원이므로 기특하게 생각해야 하며, 다른 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여 답변을 회피 할 경우 “그럴수 있어. 네가 그 답변을 하면 그 사람이 뭐하고 할 것 같아?”라고 물어 아이의 생각을 들어본 뒤 소통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다시 한번 말을 걸어 대화를 시도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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