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17일 세월호 참사 당시부터 청와대와 국정원에게 자료요구를 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자료도 오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정조사의 기관보고는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에서 현재 각 기관은 기초적인 상황보고서밖에 보내지 않았다면서, 기관장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듣고 상상과 추측만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질타한 뒤, 청와대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은 반드시 충분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는다고 가정할 시 제주도와 진도의 VTS 교신기록이 필요하지만, 아직 이런 자료조차도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처럼 간단한 메모내용만을 통해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해경 자료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아예 자료 자체가 없다고 주장하는 기관도 있는 만큼 기관을 방문해 문서검증도 해야 한다면서, 예비조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관보고에 들어가자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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