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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0] 6/16 (1) ‘송전탑 농성장 철거 항의’ 밀양주민들 상경 기자회견 가져
등록날짜 [ 2014년06월17일 12시30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16일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밀양 주민들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경찰청과 삼성동 한국전력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대집행의 폭력성 규탄과 765kV 송전탑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청 앞에서는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책임자들을 사퇴시킬 것을 요구했으며, 한전에서는 쥐꼬리만한 보상금으로 어르신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유린한다며 동전을 투척하고, 송전탑을 뽑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참석한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할 것은 경찰 폭력”이라며 지난 11일 밀양 해정대집행 당시 폭력을 행사한 경찰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팩트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행정대집행을 이행할 때 경찰이 안전상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관여하지 않도록 되어 있으나 직접 천막을 찢고 들어냈으며 심지어 어르신들을 커터나 절단기 등으로 위협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공익 변호사들이 법적 대리인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갔으나 농성장에서 2~3km떨어진 곳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하는가 하면, 현장에서도 변호사임을 확인하는 즉시 고착시켜 법률가들의 조언과 인권침해 감시활동 방해 등 불법이 자행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129번 농성장에서는 행정대집행을 최대한 지연하고자 어르신들이 아래 속옷을 제외하고 탈의를 하고 있었으나 남자 경찰들이 천막을 찢고 들어내 만천하에 노출시켰다며 이는 위법일 뿐만 아니라 패륜적인 인권탄압이라면서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정대집행이 집행되기 전 만 하루 동안 야당의원 67명이 긴급성명을 내고 행정대집행이 답이 아니라 정부와 한전이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며 어르신들의 안정을 절대 보장하라는 성명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다수의 의원들이 이성한 경찰청장, 이철성 경남청장, 밀양 경찰서장, 밀양시장에게 전화로 어르신들이 다치지 않게 안전을 보장 하겠다는 약속을 다짐을 받았으나, 어르신들이 “개처럼 끌고 나왔다”고 밝히는 등 온 몸이 다 피멍으로 뒤덮도록 폭력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는 행정부가 최소한의 국회와의 신의를 져버린 것이라며, 2기 상임위가 결정되고 안전행정위원회가 열리는 대로 밀양 폭행 건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원순 원내대표가 노후원전 폐쇄를 강조하는 만큼 송전탑과 노후된 핵 발전소에 대한 논의가 하반기 국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국회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최초의 탄핵 국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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