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말양 송전탑공사장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 김영자씨는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의 진실, 진상규명 시민대회’의 발언대에 올라 “밀양 주민들과 수녀, 연대활동가들이 (농성장 철거과정에서) 개만도 못한 취급을 당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발언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온 뒤 서러움이 북받친듯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학생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터트렸다.
김씨는 이날 “정부와 언론이 밀양의 노인들을 전문 데모꾼으로 몰아가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난다”며, 자신은 ‘전문데모꾼’이 아니라 ‘전문농사꾼’이라고 말한 뒤, 한전이야 말로 합법적이지 않은 송전탑 공사를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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