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3일 '뉴스 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역광장에서 ‘2014 노점상대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과 전국노점상총연합은 정부가 노점관리대책을 중단하고 노점상보호특별법을 제정해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점상 탄압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노점관리대책 추진 이후 노점상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노점장 1만여 명은 노점 관리대책 중단과 용역 깡패 해체, 강제 철거 중단 등 10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어 "노점관리대책은 노점말살정책과 다를 바 없다"며 "먹고 살기 위해 뙤약볕과 칼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거리에 나온 노점상들의 목줄은 용역깡패의 폭력으로 위협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정의당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김미희 최고위원 등 정치권인사들도 참석했다.
유의선 전노련 정책위원장은 팩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진행된 대회는 노점상과 농민, 장애우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바꾸자고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회 후 있던 행진에서 휠체어 등 원래 정해져있던 2차선을 조금 넘어가 경찰이 강력 제지하는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던 것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며 대회나 행진으로 불편함을 느끼기 보다는 한 가족의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인을 위한 복지나 지원이 있었다면 노점상으로까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점상인들을 세금도 안내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보다는 사회적 조건을 바꾸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유 위원장은 28일 쌀 수입 개방과 최저임금을 주제로 2차 시국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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