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3일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밀양 송전탑에 대해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며 9년 전부터 시작된 갈등에 대해 바로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아나운서는 한전이 전력난 때문에 신고리3호기를 가동하고 밀양 송전탑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신고리3호기에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제어케이블이 장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들이 위조부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정부는 일정을 무리하게 잡아 900km에 달하는 제어케이블을 급히 교체하는 등 안전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양 송전탑없어도 신고리3호기는 전기 송전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깔려있는 3개의 345kV 송전선로(고리-신울산, 고리-신양산, 고리-울주)를 통해 충분히 송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
오 아나운서는 수명이 끝난 고리1호기만 폐쇄해도 송전선에는 여유가 더 많이 생겨 추가 송전선 건설이 필요없으나 수명이 끝난 원전도 계속 가동한다는 전제하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송전탑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765kV 송전선은 장거리 송전을 위해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보내는 만큼 끊어졌을 때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건설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양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환이라며 대기업들의 이윤만 보장하는 현 체제를 벗어나 국민 대다수에게 이익이 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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