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2일 팩트TV ‘김성재와 유민지의 언론유골’ 34회에서 진행자인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활동가와 ‘야만의 언론’ 저자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문창극 총리후보의 칼럼을 분석했다.
유 활동가는 문 후보자가 자기 이해관계 안에서 어느 때는 국가주의적 개념을, 어느 때는 자유주의적 개념을 갖다 쓰는 행태를 반복하는 등 정신분열적 친일극우파시스트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기획실장은 2009년 용사참사 당시 문 후보가 강경 진압으로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김석기 경찰청장에게 죄가 없다는 칼럼을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는 칼럼에서 법치가 저항하는 사람들의 인권이나 민주주의 요구 같은 저항정신보다 앞선다며 과잉 진압과 용역들이 경찰복을 입고 같이 들어가는 등 위법적인 행동을 강행했지만 김 경찰청장을 경질하면 안 된다는 모순적인 주장을 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김 청장을 경질시킬 경우 앞으로 경찰청장의 목은 데모대가 쥐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총리를 맡기면 앞으로 집회와 결사의 자유가 어떻게 제대로 지켜질 수 있겠으며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비난했다.
유 활동가는 문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칼럼에서 국가 지도자라면 그런 식의 죽음이 끼칠 영향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야 한다며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당시 칼럼에서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생전에 비리를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난리를 치며 수사하다 서거 이후에는 그냥 덮어 묻으려 한다고 비난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죽음 자체를 폄하하는가 하면 국민장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기고를 했다.
유 활동가는 문 후보가 칼럼 내내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에 대해서도 큰 반감을 가지고 대응했으며, 법치국가의 틀 안에서 강한 국가를 얘기하는 군국주의적 사고에서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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