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1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현직 소방관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7일부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인력 증원, 장비 현대화, 단결권 허용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소방공무원은 지방직으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인력도 부족하고 장비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방화가 되지 않는 낡은 장갑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비를 털어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사용 연한이 지난 구조사다리를 사용하는 비율도 20%에 달하는 등 지자체의 형편에 따라 안전장비 예산이 10배 이상 차이난다고 보도했다.
오 아나운서는 최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부가 국가안전처 신설을 추진하며 소방방재청 해체를 시도하고 있어 현직 소방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가는 와중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지급품인 방화복을 입고 1인 시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징계조치하라고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징계는 아니다. 시위를 못하게 하라는 지시”였다며 해명했지만, 현장 소방관들은 지휘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사태가 커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시작한 소방관 1인 시위는 119 신고 전화를 상징하는 119명의 참여를 목표로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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