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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6.10 청와대 만인대회’ 경찰 강경대처.. 69명 무더기 연행
등록날짜 [ 2014년06월11일 09시11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고승은

 
팩트TV청와대 만민공동회는 6·10 민주항쟁 27주년인 10일 저녁, 청와대 인근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6.10 만인대회를 열었으나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라며, 69명을 연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했다.
 
앞서 지난 9일 경찰 측은 청와대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월호 추모집회 61건에 대해 모두 금지 통고를 내린 바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8시 경,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1차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경찰 측은 그들의 주위는 물론, 안국역 주위를 비롯해 풍문여고 옆길 등을 몇 겹으로 둘러싸고 주위 시민들을 검문하기도 했다.
 
9시에 1차 집회를 마무리한 가만히 있으라회원들을 비롯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가자고 주장하면서, 930분 경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 집결해 2차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가 단순한 하나의 사건이 아닌, 사람이 이윤보다 우선되는 역사의 시작으로 만들겠다면서 폭력경찰 물러나라’ ‘세월호를 기억하라’ ‘이윤보다 생명이다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오후 10시경 집회 참가자들을 인도 쪽으로 몰아 가둔 다음, 불법집회를 즉각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갈 길도 제대로 터주지 않고 해산하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오후 1130분 경 일부 학생들이 경찰 조명차 위에 올라가 가만히 있으라’ ‘이윤보다 인간을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자, 경찰 측은 이들을 차 아래로 내동댕이치고, 부상 여부 확인도 없이 사지를 들어 연행하기도 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자정 무렵에는 경찰에 밀린 한 학생이 머리를 화단에 부딪쳐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려진 뒤, 119에 긴급후송되었다.
 
경찰 측은 집회 참가자들이 해산을 거부하자, 오전 1230분경부터 본격적으로 연행을 시작했다. 특히 여경은 서로 팔짱을 끼고 버티며 세월호를 기억하라등을 외치던 여대생 10여명을 강제로 떼어낸 뒤, 사지를 잡아 연행하기도 했다.
 
오전 1시경에는 일부 참가자들이 연행자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를 가로막으며 저지하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오전 120분경 모두 종료되었으며, 경찰은 이날 총 69명을 연행했다.
 
이들은 고려대·한양대·성공회대·한신대·경희대·서울여대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울의 각 경찰서로 이송되어 현재 수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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