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9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지난 2월 14일 안전행정부가 박상증 목사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 사업회 측이 정관에 명시된 절치를 무시하고 임명된 이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1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행부는 2월 박 목사를 기념사업회 5기 이사장에 임명한 데 이어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 이사 7명과 감사 2명을 새로 임명했다.
민주화운동사업회 국민대책위는 “정부가 민주적 임명 절차를 무시했다”며 “새 이사진도 뉴라이트 계열과 ‘친박’ 보수 기독교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측은 박상증 목사의 이사장 불법임명을 취소하고 합당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인사 중에서 이사장을 임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오 아나운서는 6.10 민주항쟁 기념식도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참석을 거부함에 따라 반쪽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