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5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6.4 지방선거에서 여야 텃밭인 부산과 대구에 이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었으나 끝내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산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여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됐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여당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부산에 출사표를 던진 오 후보는 49.3%를 득표해 50.7%를 획득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에 단 1.4% 뒤졌다. 이는 부산에서 범야권 후보가 만들어낸 역대 가장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졌지만 이겼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에서는 김부경 새정치민주 연합 후보가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김 후보는 40.3%를 획득했으며, 2012년 총선 때는 대구 수성구에서 40.4%의 득표율을 기록해 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연속해 40% 벽을 돌파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영호남에서는 아직 지역주의의 벽이 너무 높다”며 “다만 김부겸 후보나 오거돈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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