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5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6.4 지방선거 당선자들 중 조희연, 유정복, 남경필, 윤장현, 안희정 당선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가 선거 초반 낮은 인지도로 인해 고전했지만 결국 선두를 달리던 고승덕·문용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조 당선자는 “1기 진보 교육감 때 시행된 혁신교육의 긍정적 측면을 계승하면서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며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는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평가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5일간 박빙의 승부 끝에 새정지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의 출항지인 인천에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유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송 후보를 꺾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국 역전승을 일궈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의 출항지인 인천에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에서는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몇 안되는 친박계의 핵심 인사란 점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선거 전략지역인 수도권에서 우세를 보인만큼 유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친박의 기사회생에 일등공신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 아나운서는 압승이 예상되었던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현직 시장이었던 무소속 강운태 후보를 여유있게 이겼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였던 충남에서 도지사 연임에 성공하며 야권 내 대선 주자로의 입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좌희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활약했으며, 대선자금 관련 전과로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으나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재기한 바 있다.
안 당선자는 당선 후 “민선 6기 지방정부의 실천을 통해 경험을 쌓아 확고한 대안을 준비할 수 있다면 대권에 도전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