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KBS 양대노조 “길환영 퇴진은 시작일뿐.. 국민의 방송 바로세울 것”
등록날짜 [ 2014년06월05일 22시29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KBS 양대노조(1노조·새노조)5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의 해임을 가결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국민의 방송 KBS를 바로세우는 싸움을 시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7KBS 본관 옆 인도에서 길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행사 20분 전인 오후 640분 경 이사회에서 길 사장의 해임안을 74로 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로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새노조 권오훈 본부장은 발언을 통해, 길 사장의 퇴진은 시작에 불과한 일일뿐 앞으로도 국민의 방송 KBS를 바로세우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총파업은 6일 오전 5시부로 잠정 중단하지만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작의 자율성을 위한 긴 싸움에 다시 돌입할 것이며, 다시는 정치권력이 KBS를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KBS 지배구조의 변화를 통해 내부의 감시장치를 새롭게 만들어, 앞으로 우리가 닫힌 KBS의 문을 열어 소통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최용준 위원장도 길 사장의 퇴진이 1라운드 투쟁의 승리일 뿐이라면서, 2라운드로 공정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묻고 책임자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투위 김종철 위원장은 정말 오늘처럼 감격스러운 일은 없었다며, 한국언론의 혁명 한 획을 그었다고 주장하면서, 동아투위·조선투위를 비롯한 80년대 언론해직 위원회 회원들이 가슴속으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에 복귀하는 6일부터, 뉴스에서 세월호 가족들의 목소리와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의 무능으로 젊은 생명들을 앗아간 것에 대해 심층보도를 시작한다면 다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낙하산으로 새로운 사장을 들인다면, 반드시 두 번째 투쟁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힌 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는 듯한 MBC 기자들도 어서 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도 세월호 가족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달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목소리를 경청해 그들을 보살펴 달라고 주장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국민의 요구에 답을 해야 할 차례라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다시는 언론을 장악하려는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민주언론 시민연합 이완기 공동대표는 교활하고 교묘한 정치권력에 맞서 싸우는 일이 쉽진 않겠지만, 지난 투쟁들 속에서 얻은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KBS를 공정한 방송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30분부터는 새노조 조합원이 모여 파업 승리 대회를 간단하게 열었다.
 
권오훈 새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힘들고 긴 싸움이 이어지겠지만, 이번 파업을 통해 새 노조의 가치를 입증해왔듯이 KBS가 국민의 방송임을 꼭 증명해보이자고 강조했다.
 
함철 새노조 부위원장은 국민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부여한 기회인만큼 더 이상 갈팡질팡하거나 후퇴할 수는 없다면서, 꼭 좋은 공영방송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민중의 노래(레미제라블)을 합창한 뒤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라는 거대한 현수막을 피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함께 이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선거 예측조사 성적표는? 최소격차 팩트TV·리서치뷰-공중파 3사 가장 안정적 (2014-06-05 18: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