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인천·광주 광역단체장 실제 득표율과 팩트TV·리서치뷰, JTBC, 공중파 3사의 예측조사 결과
【팩트TV】경기도 시흥을 마지막으로 5일 오후 4시 30분경 6·4지방선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에는 팩트TV와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서울, 경기, 광주 광역단체장의 예측조사를 발표한데 이어, JTBC는 서울·경기·인천·부산 광역단체장과 서울시교육감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KBS·MBC·SBS 공중파3사는 공동출구조사 협의체 KEP(Korea Election Pool)를 구성하고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를 투표가 끝나는 4일 오후 6시에 맞춰 공개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 예측조사에서 어디가 울고, 또 어느 곳이 웃었을까?
서울시장 예측조사, JTBC 승
우선 3개 예측조사가 모두 실시된 서울, 경기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무난한 결과를 내놓은 곳은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였다. JTBC는 서울시장 두 후보의 격차를 모두 합한 결과 0.6%만 빗나갔으며, 팩트TV와 리서치뷰는 경기도지사에서 0.4%밖에 벗어나지 않는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놨다.
우선 서울은 최종 개표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56.1%를 얻어, 43.1%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에게 13% 차이로 당선됐다. JTBC는 박원순 55.6%, 정몽준 43.2%로 박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결과를 발표해 박 후보 0.4%, 정 후보 0.1%의 격차로 결과에 가장 근접했다.
방송3사는 박원순 54.5%, 정몽준 44.7%로 예측해 두 후보 각각 1.6%의 격차를 나타냈으며, 팩트TV와 리서치뷰는 박원순 51%, 정몽준 47.5%라고 밝혀 최종 특표율과 박 후보 5.1%, 정 후보 4.4%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지사 예측조사, 팩트TV·리서치뷰 압승
다음으로 경기도지사는 서울에서의 큰 차이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단연 팩트TV와 리서치뷰의 공동조사 결과가 단연 방송3사의 17개시도 출구조사와 JTBC의 예측조사 모두를 통틀어 가장 근접한 수치를 발표했다.
최종 개표결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50.4%를 얻어, 49.6%를 득표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0.9% 차이로 승리를 거머줬다. 팩트TV와 리서치뷰는 남 후보 50.2%, 김 후보 49.8%로 예측해 두 후보의 최종 득표율과 발표 결과가 0.4%까지 근접했다.
공중파3사는 남경필 49%, 김진표 51%로 승패여부 조차 빗나갔지만, 실제 격차는 두 후보 모두 1.4%씩 벗어나 두 번째를 이었으며, JTBC는 남경필 52.5%, 김진표 47.5%로 예측해, 두 후보 각각 2.1%씩 빗나갔다.
이어 광주시장에서는 공중파 3사가 1.5%의 격차로 근접한 결과를 내놓은 반면, 팩트TV·리서치뷰는 윤장현 후보 7.4%, 강운태 후보 10.8% 차이를 보여 전체 예측조사를 통틀어 가장 큰 차이를 보여, 최소격차와 최대 격차의 명예와 불명예를 함께 얻었다.
공중파 3사 vs JTBC...공중파 3사 더 정확해
이미 거론한 서울·경기를 제외한 JTBC 예측조사 지역인 인천·부산시장과 서울시교육감 등 3곳을 놓고 봤을 때에는 공중파 3사의 압승이다.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진보 계열의 조희연 후보가 39.1%를 득표해, 30.7%를 얻은 보수계열 문용린 후보에게 8.4% 앞섰다. 공중파 3사는 조희연 40.9%, 문용린 30.8%로 예측해 조 후보 1.8%, 문 후보 0.2%의 격차를 보인 반면, JTBC는 조희연 41.4%, 문용린 37%로 조 후보 2.3%, 문 후보 6.4%로 8%가 넘는 차이가 났다.
인천시장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50%를 득표해 48.2%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에게 1.75%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공중파 3사는 유정복 후보의 승리를 점치며 49.4%를 득표할 것으로 내다봤고, 송영길 후보는 0.3% 모자란 49.1%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해 실제와 1.5%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JTBC는 유정복 후보 46.4%, 송영길 후보 52.2%로 송 후보의 승리를 예측해 실제와 7.6%의 차이를 보이며 승패마저 예측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시장의 경우에도 엇갈린 선택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50.7%를 얻어 49.4%에 그친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1.3%차 승리를 거머쥐지만, 공중파 3사는 서병수 51.8%, 오거돈 48.2%로 예측하면서 불과 2.3% 밖에 오차를 보이지 않았다. JTBC는 오거돈 후보가 53.7%를 얻어, 46.3%에 그친 서병수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8.7%의 격차를 보이며 승패조차 맞추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공중파3사의 출구조사는 전체적으로 6.6~1%의 격차만 보이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며, JTBC와 팩트TV·리서치뷰는 특정지역에서 0.6%, 0.4%의 격차만 보이며 놀라운 정확도를 보였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많은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팩트TV와 리서치뷰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4분까지 서울·경기·광주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유선전화 가입자 각 1,632(서울), 1,642(경기), 1,620(광주)명을 무작위로 표집한 후 2014년 4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성ㆍ연령ㆍ권역별 비례할당 후 1천명의 표본수(목표할당)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서울 4.9%, 경기 4.1%, 광주 6.7%다
JTBC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 조사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으며, 방송3사는 24억원을 들여 전국 전국 17개 시도 각 투표소에 배치한 조사원을 통해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1.4%~2.5% 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