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사고대책본부가 21일 이후 8일째 실종자 수가 16명에 멈춰 있는 등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자, 실종자 가족들과 88민간개발 바지선을 투입해 선체 외관 일부를 절단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문고 이계덕 기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점심 해경피정을 타고 현장에 가 언딘 바지선과 88 바지선을 둘러보고 왔으며, 안개 때문에 고정이 안됐던 88바지선도 점심 때쯤에는 고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3~4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선미부분 선체 절단이 반나절만에 50% 가량 완료됐다며 30일 정오쯤에는 100%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체 절단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자 선수쪽 실종자 가족들도 절단을 해 부유물을 끄집어 내 달라는 요청을 제기하고 있으며,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최종 확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선체 절단 방침 발표에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를 전부 잘라 증거 보전이 안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으나, 창문 틀 주위만 부분절단을 하는 것이라며 증거 보전 문제에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또 이 기자는 사전 투표장과 진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2시간 단위로 4번 운영한다며 가족들은 둘째치더라도 자원봉사자들은 인원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실질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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