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 조승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가 울산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이며 조승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양측 캠프가 결과만 발표하기로 합의해 정확한 득표율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전해지는 이야기를 종합해볼 때, 조승수 후보가 큰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전한 뒤, 한국정치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진보정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에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팩트TV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상범 후보는 조승수 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이며,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선거운동 등 당면한 문제의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정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노동당 이갑용 후보와 단일화 협상 진행 여부를 묻자, 조 후보측에서 같이 하자는 제안을 수차례 했으나 이 후보측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동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새정치연합 지도부 중 누가 지지유세를 나서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이 6일 밖에 남지 않았으며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영남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한 경험이 있는 문재인 의원이 이번 주말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