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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0] 5/28 (6) 교사 80명, 청와대 게시판에 대통령 퇴진 촉구 ‘교사선언’
등록날짜 [ 2014년05월29일 15시20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28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13 43명의 교사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올린데 이어, 28일 청와대 게시판에 2차 교사선언문이 게시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80명의 교사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교사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명으로 2차 교사 선언을 게시했다.
 
이들 교사들은 1차 교사선언 참여 교사들에 대한 정부의 징계시도를 규탄하고,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80명의 교사들은 대한민국이란 배가 침몰하고 있음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우리 교사들의 선언은 절대로 이런 참사가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외침이며,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숨 쉬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시에는 미온적인 늑장 대응으로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더니, 선언에 참가한 교사들 징계에는 민첩하게 반응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고만 하고 있다”며 “교사들에게도 ‘가만히 있으라’고 입을 틀어막으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스스로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9일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은 눈물의 사과를 했다지만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친위 공안 인사와 KBS 보도개입, 시국선언 교사 징계 추진, 촛불추모집회 강경 대처 방침을 고수하며 여전히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차 교사선언에 참가한 한 교사는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여러 부패, 무능, 부정이 드러났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43명의 1차 선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라며 “교사들은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의사표현을 한 것인데 오히려 정부가 협박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다. 여전히 반성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정부에 책임을 촉구하고, 43인의 교사 징계를 반대하기 위해 80명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2차 선언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 43명의 교사들의 1차 교사 선언을 게시 후 이틀 뒤인 15일에는 전교조 소속 교사 1 5,853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며 대규모 실명 선언에 나섰다.
 
이후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교사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확정하고, 대규모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교사선언에 나선 교사들을 상대로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집단행위의 금지’ 위반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후 28, 80명의 교사들이 또 한 번 실명을 내걸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선언함으로써 교사들에 대한 대량 징계 사태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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