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8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통합진보당 세월호 특위 이상규 위원장을 주최로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정조사가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사고의 의혹’ 긴급토론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진행자로 나선 이 자리에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진실의 길 대표이자 전 천안함 민군협동조사위원인 신상철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신상철 대표는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증거물인 선체의 보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침몰한 세월호의 선체를 보존하지 못하면 진실의 10%도 규명하기 힘들어진다며, 유가족들에게 조속히 증거보존 신청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신 대표는 유족들이 국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해주길 바라며 4년 전 천안함 경계에 실패한 군인들에게도 보상이 주어졌던 기준이 있었던 만큼, 유족들이 그보다 더 많은 청구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소송을 통해 관련된 증거가 다뤄질 수밖에 없고 진상규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세월호의 쌍둥이 배인 오하마나호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각종 비상버튼을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의 배에게도 모든 상황을 알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장과 선원들이 왜 그런 조치마저 취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해경도 손놓은 상태에서 장애물을 뚫고 들어가 다이빙도 할 줄 모르는 부상 입은 71세 노인을 구해낸 경험이 있다고 밝힌 뒤, 다른 사람을 살렸다는 사명감으로 직업을 25년간 계속해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난업자는 절대 배를 잡는 고철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돈을 생각했다면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눈을 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방청객은 구상권 청구에서 유가족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하며, 국정조사에 해외전문가가 참여하여 엄중함을 높이고, 특검을 통해 정부관계자들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영일 사회자는 ‘세월호의 선장이나 일등항해사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국회를 구해달라, 침몰해가는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우리의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했던 유가족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면서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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