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진보진영 단일 후보는 27일 일반 고등학교에 대한 대대적 재정지원과 자립형 사립고 정책의 근본적 재검토를 통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팩트TV ‘곽노현의 나비프로젝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의 가장 주요 정책으로 ‘일반고 전성시대’를 내세우고 있다며, 특권교육을 손질하고 대대적인 재정지원을 일반고에 투입함으로서 이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혔다.
또 서울시 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자치구청장이나 서울시장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개혁력 지자체장 후보들과는 이미 정책 협약을 맺었으며, 박원순 시장과는 94년 참여연대를 만들며 이미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이 서울시청으로부터 교육복지 협력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지난 23일 열렸던 서울시 교육감 후보자 합동 TV 토론회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캠프나 지인들은 1등으로 잘 했다는 이야기를 하신다면서,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멀리 계신 분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공방이 오고 갔는데, 토론회를 마친 결과 어떤 후보가 제일 강적으로 생각되느냐고 묻자, 문용린 후보의 경우 1년 반이 넘는 동안 서울시 교육청의 청념도를 전국 17개 교육청 중 꼴찌로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한 불만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고승덕 후보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 후보에 대한 평가에는 본인이 성공한 고시 3관왕 출신이라는 것을 나타내듯 노량진 고시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일반화시켜 환상을 불어일으키는 것이야 말로 과연 교육적인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20대 표심 공략을 위해 가지고 있는 비책이 있느냐고 묻자 조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학생들의 눈높이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가장 많이 느꼈다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의리’ 시리즈와 배우 유승룡이 출연한 ‘남자라면’의 패러디물을 28일 공개할 예정이며 조희연의 완벽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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