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6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세월호 참사 추모 및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집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6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6시부터 '세월호 참사 2차 범국민촛불 행동 천만의 약속'을 개최했다.
집회가 끝난 오후 7시 40분,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을 떠나 보신각 방면으로 시가행진을 시작해 을지로 명동 등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서울 도심 한 바퀴를 행진했다.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마친 집회참가자들은 시청광장에 도착해 희생자 추모를 위한 묵상의식을 진행한 뒤 오후 10시 경에 대부분 해산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가만히 있으라’ 행진단 등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향하자고 주장했으며, 오후 8시 30분경 보신각에서 경찰들과 대치했다.
경찰 측은 오후 9시부터 참가자들을 연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을 연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를 폭행해 참가자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한 봉고차 위에서 방송하던 송경동 시인을 강제로 끌어내어 연행했고, 민주노총 차량을 견인해가기도 했으며 민주노총 조합원 19명을 포함한 총 30명을 연행했다.
한편 4∙50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경찰에게 눌려 실신해 구급차로 긴급 호송됐으며, 경찰 1명도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들은 계속 보신각에서 대치를 이어갔으며, 오후 11시 30분까지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이어가다 대부분 해산했다.
경찰 측은 연행한 시민 30명을 서울 시내 알선 경찰서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