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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훈 KBS 새노조 위원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와대와 싸우겠다.
등록날짜 [ 2014년05월26일 17시3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권오훈 KBS 새노조 위원장은 26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끝까지 싸워 길환영 사장을 몰아낼 것이며, KBS를 자신의 산하기관처럼 여기는 청와대와 직접 싸우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28일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가결된다면 총파업돌입을 유보하고 보다 독립적이고 공정한 KBS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KBS 새노조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1층에서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조합원 총회를 연 뒤,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 가결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함철 새노조 부위원장은 80년대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길 사장을 몰아내고 공영방송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제도와 장치를 다시금 점검한 뒤, 사내구성원들의 의지와 뜻을 모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우리들을 응원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국민들의 실망·분노·배신감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규 대구지부장은 지난 192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길 사장의 출근 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투쟁이 이제 시작된 만큼 지역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강성남 위원장은 국민들이 우리 기레기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내는 응원의 박수인 만큼, 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언론노동자라는 명찰을 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를 기레기로 만든 가장 큰 적인 청와대와의 이번 싸움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속죄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진정성으로 싸워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선물로 돌려준 다음 기쁨의 박수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새노조 측은 현재 부장급 54명을 포함 309명의 간부가 보직사퇴를 통해 길 사장의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집단 이기주의를 내세운 파워게임도 아니고 노조에 의한 방송장악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합원들은 4시부터 진행될 임시이사회에 참석하는 인사들이 볼 수 있도록 이사회 측은 양심을 지켜라”,“이사회 6적은 2008년으로 족하다. 미래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등이 적힌 메모지를 눈에 띄는 곳곳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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