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6·4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여당의 정권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오차범위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인터넷신문 ‘뷰앤폴’이 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정부 안정론이 43.6%, 심판론은 42.3%로 나타나, 1.3% 격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14%의 무응답층 가운데 29.8%만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45%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참고할 경우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 4일 대비 안정론이 38.5%에서 43.6%로 5.1% 상승했으나, 심판론은 46.8%에서 42.3%로 4.5% 하락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와 함께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세월호 참사로 들끓었던 정부 비판여론이 잦아들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2%로 50%대를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직전 대비 4%나 반등해 대국민담화가 상당부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7.4%로 50%를 넘겼던 직전 대비 3.9% 하락했으나 아직 긍정평가와는 3.2% 격차를 벌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잘함 42.4% vs 잘못함 48.4%), 경기/인천(잘함 43.4% vs 잘못함 51.4%), 호남(잘함 23.7% vs 잘못함 60.8%)은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충청(잘함 45.0% vs 잘못함 43.2%), 대구/경북(잘함 59.1% vs 잘못함 30.4%), 부산/울산/경남(잘함 49.1% vs 잘못함 42.3%), 강원/제주(잘함 51.0% vs 잘못함 42.3%)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0.6%가 새누리당을 선택해, 새정치연합(36.4%)을 4.2% 차로 앞섰다. 기호 3번과 4번을 배정받은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3.5%, 4.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새정치민주연합,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더 많이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40대 여성에서는 ‘새누리당(29.2%) vs 새정치민주연합(33.6%)’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인 4.4% 앞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와 '뷰앤폴'이 지난 2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584명을 대상으로 ARS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4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성ㆍ연령ㆍ지역별 비례할당 후 1,000명의 표본수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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