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세월호 참사로 밝혀진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지키기 결의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로 죽어간 300여명의 승객과 꽃다운 아이들을 죽게 만든 책임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국민의 슬픔과 분노를 표로 나타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 된 이상, 지방자치제가 유능하고 책임있는 사람들로 꾸려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새정치연합이 돈과 탐욕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 관료가 조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사람 귀한 줄 알고 국민 귀한줄 아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의 슬픔과 분노가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어 선거라고 해서 축제일 수는 없다며, 우리 사회의 정치인을 비롯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스스로의 책임을 성찰하고, 새로운 책임을 다짐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또 새정치연합은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서라도 사람 귀한 줄 아는 사회,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유권자들께 열심히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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