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1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국회가 이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나섰지만 국회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해 본회의가 잇따라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부터 본회의를 열고 현안질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첫번째 안건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출석 요구의 건을 가결할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아 본회의 개의가 지연됐다.
최 위원장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하려면 재적 의원 288명의 과반인 145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오전 10시 10분까지 114명만 본회의장 좌석에 앉아 있었다.
이에 따라 사회를 맡은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국회사무처는 본회의장 밖에 있는 의원들에게 “본회의장으로 들어와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결국 긴급 현안질의는 145석이 채워진 오전10시 31분쯤에야 시작됐으나 오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본회의 속개 예정 시각은 오후 2시 30분쯤이었지만 대다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아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 의사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다.
사회자인 박병석 부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게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의장 참석을 독려해달라고 요구했고, 국회사무처도 본회의장 입장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오후 본회의는 예정시간보다 13분이 지난 오후 2시 43분쯤에야 의사정족수(58명)를 채워 회의를 속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