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21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세월호 사건 발생 초기 대통령이 희망사항을 말하자, 공영방송이 사실 대신 이를 보도했으며, 참사 30일이 지나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기 오보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최 위원장이 세월호 사건 발생 초기 꾸린 재난상황반의 역할이 협조사항 발생 시 즉각 조치와 진도 범정부대책기구에 나가있는 직원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답변하자 “첫번째가 오보 적시대응 아니었냐”며 관련 자료까지 보내줬는데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이 “오보 적시대응은 상황반의 임무라기보다 방송심의위원회에서 오보나 심의규정을 위반한 보도를 처리할 경우 신속하게 파악한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하자, 최 의원은 “마치 세월호에 대한 정부의 초동대처를 이 자리에서 보는 것 같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초기 전원구조 보도와 관련 MBC와 SBS가 이미 정정보도를 한 시간이 되서야 재난주관방송인 KBS는 전원구조 오보를 내보내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침몰 현장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다고 보도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이 “구체적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하자, 격분한 최 의원은 “왜 나오셨느냐”며, 국회의장에게 성실하게 답변하라는 주의를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지금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빨리 대통령이 나서서 우리 애들을 구조해달라‘ ’헬기가 떳지만 구조는 안돼고 있다‘ 이런 것들이 유족들과 국민들게서 원한 보도라며, 사고 당일 청와대 참모들이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했다는데 과장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던 것 아니었냐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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