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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0] 세월호참사 특집 '뉴스10'-5.20-언론노조, 유가족 폄훼 MBC 김장겸 박상후 검찰에 고발
등록날짜 [ 2014년05월21일 08시33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20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가 19일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한 MBC 박상후 전국부장고 김장겸 보도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MBC의 유가족 폄훼 보도와 막말은 저널리즘의 원칙을 말하기 이전에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폐륜이었고 유가족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또 유가족에게 ‘깡패’ 운운하며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김장겸 국장과 박상후 부장을 유가족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박 부장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조급증이 잠수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 아니냐’, ‘왜 중국인처럼 애국구호를 외치지 않고, 일본인처럼 슬픔을 속으로 삭이지 않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또 김 국장은 공식 회의석상에서 유가족들을 깡패로 지칭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언론노조 MBC 본부의 이성주 본부장이 삭발 1인시위를 하고, 기자 121명이 규탄 성명을 하는 등 사측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지만 MB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언론노조는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흉기와 다름없었던 이들의 보도와 언행에 대해 준엄하고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 본부장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국민에게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어 “KBS가 자사 뉴스에서 잘못된 보도를 짚는 리포트를 보고 가슴이 찢어졌다“MBC는 유가족을 폄훼하는 보도를 했음에도 이 시각까지 사죄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송을 맡게 된 신인수 변호사는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은 우리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발언 의혹이 제기됐다”며 “유가족의 마음을 대리해서 형법상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자 한다. 이 분들이 어떤 행태를 했는지 낱낱이 밝히고 고통을 받고 있는 MBC구성원과 세월호 가족 분에게 위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BC측은 기자회견 직후 “3개 단체가 구체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허위 주장을 반복하며, 보도국장과 전국부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언론노조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사실 확인 없이 허위 주장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 민, 형사상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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