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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0] 세월호참사 특집 '뉴스10'-5.20-단원서 형사들, 팽목항 가던 가족 대책위 미행
등록날짜 [ 2014년05월21일 08시25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20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경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불법으로 미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희생자 가족들은 이날 발표한 대통령 담화문에 실종자에 대한 언급이 없자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자 진도로 내려가던 중 전북 고창군 휴게소에서 미행하던 사복 경찰을 발견하고 행선지를 안산 분향소로 옮기고 경찰에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단원경찰서를 통해 이들이 정보과 소속 형사 박모, 강모 형사가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불법 미행을 했다고 격분했으며 김형기 부위원장은 대책회의를 위해 즉시 방향을 돌려 유가족들이 있는 안산 분향소로 향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SNS를 통해 “진도로 내려오던 중 미행했던 경찰을 발견했다”며 “신분확인을 요구하니 경찰이 아니라고 잡아떼다 오히려 시비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들이 결국 인정하더니 유가족들이 걱정돼서 도와주고 보호하려고 따라왔다”고 말한다며, “억울하게 아이들을 잃고 힘겹게 버티며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가족들을 범죄자취급 했다”고 분노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유가족들이 청와대 면담에서 요구한 민간인 참여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당부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뒤에서는 불법 미행을 했다며 배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경찰 측은 유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최동해 경기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을 뿐 불법 사찰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가족 동의 없이 사복 경찰의 미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참사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있는 천근아 세브란스 정신과 교수는 “이 기사를 보고 내 눈과 귀를 의심했다”면서 “아무리 외상 후 스트레스를 치료하면 뭐하냐. 이중삼중으로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데 치유하면 또 다른 일이 터질까 두렵다”며 격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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