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유경근 세월호참사 유가족 대변인>
【팩트TV】경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불법으로 미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유가족들이 19일 실종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진도 팽목항으로 향하던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법으로 미행중이던 안산 단원경찰서 정보과 형사를 발견하고, 미행 사실을 확인했다.
형사들이 자신들을 불법으로 미행했다는 사실에 유가족들은 격분했으며, 유가족 대책위 김형기 부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안산으로 방향을 돌려 안산 단원경찰서에 항의방문 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며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 유가족의 요구사항인 민간참여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경찰의 유가족 불법 미행으로 결국 이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원전 설치 행사 참석을 위해 1박 2일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한 상태다.
팩트TV는 밤 10시 30분경 있을 김 부위원장의 단원경찰서 항의방문을 생중계하기 위해 이곳으로 중계팀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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