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자료화면>
【팩트TV】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회에서 흘린 눈물이 사전에 기획된 연출이며, 눈물을 흘리기 위해 애초 눈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발단은 박 대통령의 눈물에 의구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진오 선임기자가 “청와대 관계자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대국민 호소력이 커진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대통령이 참모진의 의견을 수용해 단 한번도 없었던 눈물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라고 말한 내용을 인터넷에 전파하면서 부터다.
김 기자는 이 말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마도 내 책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또 과연 눈물을 흘리느냐가 관전포인트”라고 밝혀, 박 대통령이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책임을 강조한 부분도 이미 기자들 사이에선 공유된 내용이며, 눈물을 흘리지 여부만 대통령이 받아들일지가 결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연기자도 아니고 설마”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은 “CBS가 스포일러를 내보냈다”면서 분향소에서 동네 주민을 유족으로 연출하더니 이번에는 눈물도 연출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처음부터 눈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에 올라온 사진들을 비교해본 결과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안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눈화장 논란은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부른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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