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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여“진정성 담겨”-야“진단·처방오류”
등록날짜 [ 2014년05월19일 14시50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요구사항인 민간 참여 진상위원회 구성 및 특별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해경을 해체하겠다는 대통령의 결단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국가조직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조치이며, 국회에서 정부조직법등 거론한 내용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야당과 심도 있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정작 대통령 자신의 책임은 모두 빠진 원인도 처방도 모두 잘못된 하양식 책임전가 대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공보단장은 현재 수사의 초점이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게 맞춰져 있음에도 조건부 특검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국가의 총체적 재난시스템이 어떻게 움직였고 어떤 한계를 보여왔으며 누가 직무기를 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전체적으로 그 동안 제기해왔던 대안들에 대해 촘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빠져있다면서 대통령이 뭘 잘못했고, 무엇을 바꾸려 하는지 국민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뒤 낡은 허수아비를 새로운 허수아비로 갈아치운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총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고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새누리당의 진정성있는 사과 발언을 반박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참사를 불러온 원인 중 하나가 제왕적 통치방식 임에도 대통령은 사회적 공론화나 국회 논의과정 없이 말 한마디로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 특수기동대 설치 등 정부조직법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내각총사퇴, 비상거국내각, 청와대 비서진 전면 개편, 남재준 국정원장 파면 등 책임있는 조치 없이 사과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훨씬 더 냉담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관련 글에는 부도처리하고 간판갈이해서 신장개업 하겠다는 말” “그런데 왜 해체를 하는 게 해경에 관한 증거인멸로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말이 해체지 사실상 승격등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과 없이 드러나 있다.
 
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하루 전 박 대통령은 5·18 기념식을 불참했고, 경찰은 자살한 삼성서비스노조원 시신을 탈취해 갔으며, 광화문 광장에서 가만히 있으라침묵행진을 벌어던 용혜인 학생 등 시민과 기자를 무차별 연행했다면서,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한편, 박 대통령이 담화문 발표 말미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 네티즌들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달 SNS제 경험으로는 앵커는 물론 기자까지도 툭하면 비분강개하고, 눈물 짜내는 자들치고, 거짓조작 날조하지 않은 자들을 못 봤습니다라고 쓴 내용을 소개하면서, 여기에도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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