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면담 결과에 대해 유족들은 실질적으로 얻어가는 건 별로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은 특별법 제정과 민간 진상조사팀에 충분한 진상조사를 위한 충분한 조사권 부여를 요청했으나 박 대통령은 “현재 검찰이 열심히 수사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 “특별법은 국회에서 만들고 제정하는 만큼 많은 논의와 토의를 통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라며 추상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이 면담이 끝나고 난 후에 특별법 제정과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며 이미 충분히 예측됐던 만큼 면담 때 바로 승낙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과 법률지원계약을 체결한 대한변호사협회의 박종운 변호사는 “앞으로 청와대가 진솔한 대화를 원한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요청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변협 입장에서는 변호사가 배제돼서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변호사는 “누군가의 개입과 외압 없이 전 방위로 참사의 직∙간접적인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처벌할 수 있도록 성역없는 수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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