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15일 ‘오월광주 치유사진전‘을 개최하는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를 방문한 뒤 트위터에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며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16일 문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을 눈앞에 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의 정치적 비극을 연결해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의원이 세월호 사고로 치솟은 국민 분노에 광주의 추도 분위기를 얹으려 한다면서,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지으려는 정치적 상상력이 놀랍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의원이 지난 3일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 수습 전념 → 원인 규명 → 책임 추궁 →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4단계 해법을 제시한 바 있지만,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지으려한다면 국민 분열과 남남 갈등을 더 키우는 결과만 낳을 뿐이라면서, 지금은 국민 분노를 악용할 때가 아니라 수습·자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34주년을 기념해 광주트라우마센터와 5.18 기념재단 공동 주관으로 '기억의 회복'이라는 주제의 '오월광주 치유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이 행사는 서울 종로 아트선재센터에서 9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어 29일부터 6월15일까지 대구 예술발전소에서,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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