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우원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16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중간 수사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참사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해경은 물론 청와대까지 성역없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실체 및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이 비극적인 참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정부의 초동대응의 실패가 있었던 만큼 정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만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경이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며 절규하던 단원고 故 강 모 교감을 5시간이나 조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물은 뒤, 아이들을 구하는 것보다 교감 선생을 조사하는 것이 과연 급한 일이었냐며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수습을 핑계로 상임위를 거부하며 회피 및 시간끌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사과를 예고해놓고 여론의 눈치나 살피기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합동수사본부가 성역 없는 수사를 해 진실을 밝혀야 하듯, 국회도 상임위 및 국정조사를 통해 마땅히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승조 최고위원도 국방부가 지난 13일 청계산에서 “북한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실 “부서진 문짝”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국면을 선거분위기로 전환시키려고 얄팍한 노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이런 식의 신북풍몰이를 시도한다면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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