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5일 세월호 참사 특집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9일 경복궁역 주변 길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통행을 경찰이 막아 논란을 빚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와 교통사고를 비유한 KBS 간부의 발언에 격분한 유가족들은 이날 새벽부터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에서 박 대통령 면담과 KBS 사장 사과, 발언 당사자 간부 해임을 요구했었다.
이때 경찰은 경복궁역에서 청운동을 향하는 길목을 지키고 노란 리본을 단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섰으며 시위용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소지품 검사까지 강행했다.
또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을 경찰이 막는 모습을 취재하는 취재진에게도 시민과 대화 내용이 비밀일 수 있다며 촬영 제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아나운서는 통행강행은 불법이라고 고지하는 것이 어떻게 비밀이 될 수 있냐면서 이는 미란다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이 시민들에게 법을 들이미는 반면 본인들은 왜 가장 기본적인 미란다원칙까지 지키지 않으려 한다며, 양면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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