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한파특포가 내려진 강추위 속에서도 1박 2일간 특별법 공포를 호소하는 1만 5900번의 절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인면수심, 패륜 정치를 끝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밤새 1만 5900배를 진행했다”며 “그럼에도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대통령이 시기를 간 보고 있다는 소식은 절망적이기만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자는 상식적인 요청이 왜 이토록 이뤄지기 어려운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독립적인 조사기구가 필요하다는 게 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정치의 도리 이전에 인간 된 도리”라면서 “가족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규명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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