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연합신당을 주도하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민주진보진영에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16일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며 “퇴행적 정치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비례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입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례연합정당은 제2의 최강욱, 제2의 김의겸을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위성정당 난립으로 망가진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를 재연해 의석을 늘리겠다는 속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위성정당 제도를 방지할 수 없을 때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면서 “결국 내 편이 될수만 있다면 수를 잔뜩 늘려보자는 얄팍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표 계산으로 유불리만 따지고 있기엔 이제 총선이 85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지난 총선과 같은 과오를 반복해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데 앞장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