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2일 저녁 세월호 참사 특집뉴스에서 이계덕 신문고 기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원순 서울 시장과 정몽준 서울 시장 후보가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후 8시 30분 진도 실내체육관에 들러 가족들 한 사람당 10여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9시 40분에 팽목항으로 이동해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자원봉사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정 후보는 팽목항만 방문했다.
또 이날 낮 피해자 가족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현재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에 7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문구를 사용해 현재 1,3학년 자녀를 둔 부모가 얼마나 있겠냐, 가족들을 조롱하는 게 아니냐며 가족들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전 브리핑에서 이 기자가 민간잠수사 사망 14일 전 피해자 가족들의 의료진 투입 요청에대해 질문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지선에 승선해 있는 물리치료사에게 왜 진단서를 발급 받아오라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별도로 답변하겠다며 따로 ‘공무원이 융통성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이를 기사로 싣자 본인은 현장 상황을 잘 모르고 개인적인 답변이기 때문에 이름을 지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대변인이 현장 상황을 모르면서 브리핑을 하는 게 말이 안된다며 대변인이 기자들과 같이 행동하며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참사 현장에서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냐며 안타까워했다.
또 이날 방송사, 신문사, 외신 등 기자 20명을 현장에 투입해 1시간 가량 취재했다.
가족들은 정조때 잠수사들의 작업이 느려진다는 이유로 현장 기자단 투입을 원하지 않았으나 현장 브리핑에서 급히 강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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