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0일 대통령실이 야당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야당의 강행처리가 아니라 여당의 몽니와 정부의 무책임으로 참사 발생 438일 만에 제정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의 유감 입장 발표는 마지막까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상처에 고춧가루를 뿌려댄 것과 다름없다”면서 “혹여라도 거부권 행사를 위한 예고편이라면 민심은 윤석열 정부를 인면수심 정부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애끓는 마음으로 법안 제정을 이끌어온 유가족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어제 표결에 국회 본회의장을 우르르 빠져나가던 여당의 뒷모습을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10월 29일 그날의 진실이 명명백백 규명되고,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며 “다시 한번 159명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찾아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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