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4일 윤석열 정부가 50억클럽 특검과 김건희특검, 이른바 쌍특검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마지막 거부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법이 오늘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이번만큼은 막무가내 거부권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배우자를 보호하기 위해 명분 없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특권층은 비리가 있어도 수사조차 제대로 받지 않으면 어떤 국민이 그런 대통령과 정부, 그런 법을 믿고 따를 수가 있겠냐”면서 “대통령실은 국회의 뜻과 여론의 흐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민의를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고, 방탄에 올인하는 세력이 비리 비호의 몸통이라는 국민적 의구심에 특검 수용으로 떳떳하게 응답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강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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