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보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하자 정의당은 즉각 반발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제 편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항일운동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지만, 그럼에도 32년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되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그는 정부 수립 이후 장기독재집권을 위해 부정선거를 자행해 민중의 저항에 부딪혀 불명예 퇴진한 독재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과 더불어 기념관 건립까지 추진하는 것에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보훈부가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아닌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지원 법률을 근거로 내세우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불의에 항거한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인물”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이승만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승만 띄우기는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이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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