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4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세월호참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세월호 침몰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인 안전행정부 이경옥 2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공대 40명을 투입했다는 허위보고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강병규 안행부 장관에게 특공대 40명이 투입 되서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허위 보고를 한 시점에, 40명이 아니라 잠수사 4명이 조류로 인해 투입을 미루고 있던 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면 온도가 12도면 성인의 경우 5시간, 구명조끼를 입고 있을 경우 이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며, 차관의 말대로 특공대가 투입됐을 경우 충분히 생존자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차관의 허위보고를 받고 박 대통령이 구조가 아주 잘 되고 있다고 믿은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성한 경찰청장을 향해 사고 발생 시각이 단원고 상황판에는 8시 10분, 진도군 상황실에는 8시 25분, 진도 팽목항 상황판에는 8시 35분, 국립해양수산원 항해경보에는 8시 30분, 소방본부 접수 시간은 8시 52분으로 되어 있다면서, MBC에서도 보도한 이 내용을 유언비어로 단속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더불어 침몰 당시 소방헬기와 특공대를 투입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매뉴얼에 없는 내용이면 사람이 죽어가도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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