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해찬 새정치연합 의원은 14일 세월호 침몰 기초 해경에 현장을 맡기고 자리를 비운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사태와 문제 해결에 경각심이 없다며 자진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안행위 세월호참사 현안보고에서 강 장관에게 “사고 당시 중요하지도 않은 경찰청 행사에 끝까지 참석하면서 현장 책임을 해경에게 떠넘겼다”며, “이 회의를 끝으로 옷을 벗으라”고 호통 쳤다.
이어 “본인 아이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위장전입을 두 번이나 해놓고, 다른 아이들의 생명은 그렇게 소중하지 않느냐”면서, 이미 세월호가 침몰 한 뒤 현장에 도착한 강 장관에게는 아이들을 구출하겠다는 의지가 없었다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선수가 살아있고, 나중에 보니 아이들이 그 속에서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면서 당시 “헬기를 동원해라도 깨고 들어가야지 왜 저렇게 방치하고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조순 서울시장 당선인과 자신은 저녁을 먹고 있다 밥숟가락을 던져놓고 최병렬 시장을 만나 상황을 인수받아 밤을 새워 수습한 경험이 있다면서, "최소한 실무는 해경에게 맡기더라도 현장 지휘는 장관이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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